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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투자일지] - 오늘의 기록(2)

오늘도 QQQM 5달러, SMH 2달러를 매수했다.

요즘은 장 시작하자마자 바로 매수하기보다는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변동성이 어느 정도 줄어들 때 들어가는 편이다.

처음에는 “장기투자인데 굳이 타이밍 볼 필요 있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장 열리자마자 바로 매수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까
장 시작 직후에는 가격이 꽤 흔들리는 게 눈에 보였고,
그걸 보고 있으면 괜히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기다렸다가 비교적 안정되는 구간에서
매수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큰 차이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덜 흔들리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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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장기투자라면
그냥 신경 안 쓰고 묻어두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돈이 들어가니까
생각보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요즘은 장이 열리는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계좌부터 확인하게 된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게 되는 것도 반복되고 있다.

안 봐야지 하고 넘기려고 해도
어느 순간 다시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이게 생각보다 습관처럼 굳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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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오르면
괜히 더 기다렸다가 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고,

가격이 내리면
지금 타이밍에 산 게 아쉽게 느껴진다.

결국 어느 쪽이든
항상 아쉬움이 남는 구조다.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쓸데없이 신경 쓰는 시간만 늘어나는 느낌이 든다.

금액이 크지도 않은데
이런 반응이 나온다는 것도 조금 신기하다.

아직은 돈의 절대적인 크기보다
숫자가 변하는 것 자체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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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건
이게 단순히 돈을 넣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멘탈이나 심리적인 부분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작용한다.

오히려 투자 실력보다
이걸 얼마나 견디고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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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은
생각을 줄이려고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어차피 지금 단계에서
내가 시장 방향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본다.

괜히 타이밍을 재려고 할수록
판단이 더 꼬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잘 맞추는 것보다
정해둔 방식대로 반복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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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다.

다만 내일,
3월 19일 새벽 3시(한국 시간)에
미국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하지만,
결과는 항상 예측과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발표 결과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같이 지켜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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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오히려 이런 평범한 날들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크게 움직이는 날은
누구나 집중하게 되지만,

아무 일 없는 날에도
같은 방식으로 계속 이어가는 게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날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게
나중에 돌아봤을 때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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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금액은 작다.

하지만 계속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

1억이라는 목표는 여전히 멀게 느껴지지만,
지금은 그 결과보다
이 과정을 계속 이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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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똑같이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오늘은 했다.